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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ssue

초전도체 묻지마 투자 괜찮은거야?

단단상회 2023. 8. 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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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단단상회 단단 입니다.

 

2차전지의 광풍은 아직도인데 새로운 테마주가 나타나 투자자들의 종목 분석 없는

묻지마식 투자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LK-99' 초전도체다.

아직 진위여부 논란이 남아는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상승VI 발동이 걸리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그런데 VI가 풀리자 마자 또다시 상한가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다.

 

그래프에 있는 기업 외 다수의 기업들의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기업들이 초전도체와 연관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것이 많다는 것이다.

국내 테마주는 실질적으로 초전도체와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기업이 대다수다. 일부 기업들은 공식적으로 초전도체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인했다. 서남은 지난 8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 어떤 연구 협력이나 사업 교류가 없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서남은 초전도 선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구리 전력선 등에 사용되는 고온 초전도 선재와 이를 이용한 초전도 자석을 생산한다. 하지만 이번에 주목받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관련 기술은 아니다. 2017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탄탄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지난해도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할 만한 이유가 마땅히 없다는 뜻이다.전력 케이블 생산이 주력 사업인 LS전선아시아도 초전도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LK-99'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에 투자한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인 종목도 있다.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이 이들은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9.37%를 보유한 투자회사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지분을 각각 52.52%, 11.51% 보유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러한 상황들속에 관련기업 임원들만 이득을 보고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익피앤이는 최대주주 원익홀딩스의 특별관계자 2명이 3만3천718주(0.08%)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원익피앤이 주식을 각각 주당 1만2천320원, 1만3천원에 처분하며 4억1천650만원을

현금화했다.

지난 7일 이헌주 서남 부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4만주를 1만980원에 장내 매도했으며 이재훈 상무는 6만7천주를

1만980원에 장내에 팔아치웠다. 해당 매도로 이 부사장은 4억3천920만원, 이 상무는 13억2천716만원을 손에 쥐었다.

문제는 두 회사 최대주주의 매도 시점이다. 원익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원익피앤이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날,

고점에 가까운 주가에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서남의 임원들은 자신들의 주식을 처분하고 장이 마감된 후

"서남은 현재 이슈되고 있는 상온초전도체와 관련이 없다"고 공지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모두 고점에 못 미치는

금액대에서 하회하는 중이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테마주로 묶여 치솟는 주식들의 뒷면에는 주가조작세력이 존재했다.

주가조작 세력의 작전이었던 테마주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종목은 한국테크놀로지다. 이 종목은 '태양광 테마주', '윤석열 테마주', '리튬 테마주', '2차전지 테마주', '우크라이나재건 테마주', 무려 여섯 번 테마주로 묶였다. 김용빈 한국테크놀로지 회장은 정치와 특정 산업군의 테마주에 편승하며 주가를 띄운 뒤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기업을 인수했다.

'황우석 테마주'에도 주가조작 세력이 있었다. 홈캐스트의 전 대표 신씨는 주가 조작꾼과 작당해 바이오 회사 비상장사 에이치바이온을 인수한 뒤 허위·부실 공시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으며 주가조작을 위한 유상증자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슈퍼개미', '왕개미'로 불렸던 전업투자자 김씨는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을 10% 이상 사들인 뒤 '무상증자를 위해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고 허위 공시했다. 무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하는 '무상증자 테마주'에 편승하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3거래일 동안 시세 조종으로 46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렇게 기업의 펀더멘털 없이 테마로 묶였던 종목들은 회사의 공식 입장에도 상관 없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는 고점 대비 처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명확한 근거 없이 주가가 지나치게 오르내리는 테마주 쏠림 현상이 심할수록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기업 펀더멘털을 근거로 투자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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