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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ssue

역대급 반대매 8000억,빚투 개미들 어쩌나?

단단상회 2023. 10. 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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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와 반대매매의 악순환

국내 증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역대급 반대매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습니다.


문제는 반대매매로 인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추가로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악순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미수거래를 하고 3거래일까지 갚지 못한 돈) 가운데, 반대매매 금액은 525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18일에도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2768억원으로 이틀만에 총 8025억원으로 집계로 이는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미수거래와 미수금


미수거래는 증권사로부터 보유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거래 기법입니다. 주가가 오를 경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면,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도 커집니다. 미수금은 투자자가 미수거래 대금을 갚지 못해 생긴 일종의 외상값입니다.

 

 

대규모 반대매매의 위험성

 

문제는 최근 국내 증시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대규모 반대매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올해 이차전지와 초전도체, AI(인공지능) 등 테마주가 급등락을 이어가면서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투자자들이 예년보다 많았습니다.


일평균 미수거래 반대매매 금액은 올해 1분기 163억원에서 2분기 379억원, 3분기 532억원으로 급증했고, 이달 들어 1265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렇게 반대매매 규모가 커질수록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증권사가 대규모 강제처분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추가로 떨어진 주가로 인해 또 다시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상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미수금이 증가하면 수급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해 신용상환 비중이 높아지면 매수 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주식 시장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투자자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재고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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