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Class 101' 완전자본잠식

안녕하세요.단단상회 단단 입니다.

 

오늘은 앞전 포스팅 '위워크'와 근래 소송 중이기도 하고 제가 한때 가입해서 몇몇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

'클래스 101'  비상장 기업이기는 하지만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사실 '자본잠식' , '방만경영' 이라는 단어에 궁금했고 , '위워크'와의 무슨 소송이 있는지 궁금해서 알아봤네요..

 

 

클래스101은 2015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취미·머니·커리어·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선보이며 국내 온라인 클래스 구독 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온라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출판 시장에도 진출한 이 기업은 올 1월 숨고(숨은고수)의 온라인 클래스 사업부문을 인수해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 하기도 했습니다.

 

클래스101은 2018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같은해 6월 네이버 투자회사인 스프링캠프로부터 5억5000만원을 투자받았고, 2019년 4월 120억원 규모 시리즈A, 2021년 9월 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지만 이후 2년 가까이 후속투자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3월 3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라운드 투자유치를 본격화 한다고 했는데 아직 진행 중이라고만 하고 다른 내용이

없는 상태 입니다.

 

 

2020년 167억원 수준이던 영업손실은 2021년 170억원, 2022년 290억원으로 매년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업비용으로 잡히는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가 영업수익을 웃돌면서 대규모 영업손실로 이어진 탓이기도 합니다.

 

클래스101은 현재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 입니다. 누적 적자가 극심해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했던 자본금까지 잠식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완전자본잠식 이란?

정상적인 회사라면 재무 상태는 '자본=자본금+잉여금'이라는 기본 구조를 갖추게 된다. 그런데 계속해서 적자가 나 결손금이 누적되면 기존의 잉여금으로 결손을 메워야 한다.만일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을 상쇄하기 시작하면 이를 자본잠식 또는 부분잠식상태라고 한다.

특히 누적적자가 많아져 잉여금은 물론 납입자본금마저 모두 잠식하면 결국 자본이 모두 바닥나게 되고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를 자본전액잠식 또는 완전자본잠식(negative shareholders' equity)이라 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본사 임대료를 못 내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구조조정을 두 차례나 단행할 정도로 사정이

열악한것 같습니다. 올해 초 기준 기준 직원 수가 350명 정도였는데, 첫 번째 구조조정에서 50명을 내보낸 뒤 7월 초에도 1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구조조정에 대한 보상이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이야기도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임대료를 못 내고 있으니 본인들도 간당간당한 '위워크'가 돈 내놔라고 소송을 걸어 왔습니다.

 

서울 강남 '위워크타워' 에 12층을 제외한 1층에서 13층까지 입주해 있는 클래스101은 현재 3개월치 임대료(14억원) 미납

상태라고 합니다.

법적 조치를 할테니 빨리 돈 달라고 내용증명까지 보냈네요.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두 회사 모두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네요.